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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날씨] 내일 최대 '60mm' 비바람, 한낮 체감온도 '31도' 안팎

오늘은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곳에 따라 가끔 비가 내렸는데요. 이번 비는 강수대의 폭이 좁아서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약하게 내렸고, 소강상태를 보인 곳이 많았습니다. 내일은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겠는데요. 초속 15에서 20m 내외의 순간돌풍과 함께 최대 60mm의 비 소식이 들어있습니다. 지역별로 강수 편차가 커서 이번 비는 남쪽 지역에 집중되겠고, 북부와 추자도의 강수량은 5에서 30mm가 예상됩니다. 당분간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체감온도는 31도 안팎까지 오르겠는데요. 자세한 지역별 기온부터 살펴보시면, 내일 아침 애월과 고산 26도로 출발해, 한낮에는 30도 안팎까지 오르겠고요. 내일 세화의 낮 기온은 31도로 오늘보다 1도가량 높겠습니다. 이어서 산간지역은 한낮에 19도에서 26도 분포 보이겠습니다. 내일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최고 2.5m까지 일겠습니다. 다음은 전국 날씨입니다. 내일도 전국 곳곳에 집중호우가 내리겠는데요. 내일까지 중서부와 호남을 중심으로 시간당 50mm 안팎의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한편, 비로 인해 더위는 한결 누그러지면서 주말까지 폭염 수준의 더위는 없겠습니다. 이어서 아시아날씨도 살펴보시면, 뉴델리는 하늘빛 흐린 가운데, 고온현상은 한풀 꺾였고요. 상하이는 당분간 낮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면서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제주는 토요일까지 산발적인 비가 이어지겠고요. 주말에는 낮 기온이 32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어린이들이 먼저..플라스틱 제로 2040

사용하기에는 편리한 것이 플라스틱이지만, 환경보전을 위해서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것이 관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플라스틱제로 2040을 외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할 수 있겠습니다. 기후위기와 맞물려 환경 보전과 플라스틱 제로를 위한 실천행동이 제주에서 시작됐습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국제컨벤션센터가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찼습니다. 중학생들이 마련한 부스에선 플라스틱 대신 나무로 만드는 장난감 만들기가 한창입니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하는 부스도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취학전 아이들이 평소 실천했던 플라스틱 줄이기와 재활용을 위한 전시회도 열렸습니다. "쓰레기를 줄일 수 있도록,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도록, 환경을 생각할 수 있도록.." 이희영 국.공립내담어린이집 원장 "애들이 쓰레기를 보면 치워야 되겠다. 그리고 버리는 사람들을 보면 쓰레기 버리면 우리 지구가 오염돼서 너무 아프다고 직접 어른들한테 얘기하는 모습도 보이고요." 플라스틱 제로를 위한 2025 제주국제환경플러스포럼의 막이 올랐습니다. 지난달 제주에서 열린 세계환경의날 기념식 주제인 플라스틱 오염의 종식에 이어 플라스틱 제로를 위한 우리모두의 행동이 이번 포럼의 주젭니다. 실제 학술적 논의와 함께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사업 모델 발굴도 함께 이뤄질 예정입니다. 임상준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그동안의 포럼이 글로벌 연대를 위한 기반을 공고히 하는데 주력을 했다면 앞으로 우리 포럼이 나아갈 길은 조금 더 구체적인 사업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는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주자치도는 2040년까지 플라스틱 사용을 절반으로 줄이고 배출된 플라스틱의 100% 활용을 목표로 하는 플라스틱 제로 2040 정책에 대한 경험과 성과를 공유할 계획입니다. 또 1회용 컵 보증금제도와 다음달부터 시범 실시될 예정인 배달음식 다회용기 사업 등을 적극 알리고 동참을 유도할 방침입니다. 특히 플로깅처럼 여가를 즐기면서 환경을 지킬 수 있는 가치소비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강애숙 제주자치도 기후환경국장 "플라스틱 제로 제주를 향한 제주의 도전은 모두의 참여와 실천으로 완성된다고 생각합니다. 도민들께서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분리 배출이라든가, 플로깅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일상생활을 더욱 편하게 만들어 주는 플라스틱. 그럼에도 편리한 생활을 미래세대에게 물려주기 위해서는 남녀노소 전 세대가 함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사용한 플라스틱을 재활용 하기 위한 노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제주 해역 범고래 얼마나?...유전자가 남긴 증거

JIBS는 최근 마라도 인근 해상에서 발견된 범고래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당시에도 매우 이례적이란 말이 많았죠. 그런데 범고래가 확인되는 곳은 의외로 넓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바닷물에 녹아 있는 고래 유전자를 분석해봤더니, 제주 북부해역과 추자도 사이에서도 범고래 흔적이 확인됐습니다. 김동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마라도 해상에서 확인된 범고래 3마리. 이처럼 그동안 제주 해상에서 범고래 목격담은 이어졌지만, 공식 조사에서는 실제로 관찰되지 않아 서식 여부에 대한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목격자(지난달 30일) "TV에서 보던 것처럼 실물이 더 컸고, 처음에 한마리였다가 그 다음에 2마리, 그 다음 3마리, 친구를 데리고 오는 것처럼..." 제주대학교가 2년 전부터 제주 연안과 남해, 서해 일부 해역에 대한 조사를 벌였습니다. 바닷물에 녹아 있는 고래의 배설물 등으로 서식 여부를 역추적 하는 일명 eDNA 환경 유전자 분석으로, 바닷물을 채수해 고래의 유전자를 추출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 고래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자료:제주대학교) 분석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제주 연안에서는 상괭이와 남방큰돌고래가 상당부분 검출됐는데, 남서부 해역에서는 범고래 흔적까지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제주 북부 해역과 추자도 사이에서도 범고래의 흔적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3년전에는 우도 인근 해상에서도 범고래가 확인되는 등 해역을 가리지 않고 있습니다. 이성빈 서울대학교 수생생물의학실 박사 "(기존에)보고된 유전자와 굉장히 일차하는 양상을 보였고요. 또 예상과 다르게 범고래의 환경 유전자가 제주 주변 해역에서 다수 검출됐는데 어쩌면 범고래가 제주 주변 해역에 머물수도 있겠다..." 제주 연안에서 폐사된채 발견된 고래는 우리나라에서 확인된 고래류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 지난 2016년에는 제주에서 흑범고래가 새끼를 출산하던 도중 폐사한 사례까지 확인되면서, 제주 해역이 그동안 확인되지 않은 다양한 고래의 출산과 양육, 서식 등의 주요 거점일 수 있다는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병엽 제주대학교 해양과학대학 교수 "(제주는) 풍부한 어장이 형성돼 있고, 게절적으로 다양한 어류들이 분포하고 있고, 어런 면에서 봤을 때는 범고래 뿐만 아니라 다른 고래들도 계속 출현한다고 볼 수 있죠" 하지만 이번 연구가 2년 정도의 단기 조사에 그친데다, 대형 고래나 바다 거북에 대한 사례 조사는 이뤄지지 않으면서 대상종 확대와 함께 어장 환경 변화와 수온 상승 등을 종합한 추가 모니터링도 필요한 상황입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화면제공 제주대 김병엽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