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 세계 혁신 국가 1위..."상표·디자인·기업R&D 강점"
한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국가로 평가받았다. 오늘(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에 따르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발표한 '2025 유럽 혁신 스코어보드(EIS)'에서 한국은 152.2점을 기록해 글로벌 혁신 분야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EU 평균(112.6점)을 크게 웃도는 수준입니다. EIS는 EU 회원국과 주요 경쟁국의 혁신 성과를 4개(혁신 여건·투자·혁신 활동·파급효과) 부문, 32개 지표로 평가하는 지표로, 한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일하게 140점을 넘기며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한국은 올해 혁신 성과 상승률에서도 6.3%p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중국(6.0%p), 호주(3.8%p) 등이 그 뒤를 이었으며, 캐나다와 EU는 오히려 하락했습니다. EC는 한국이 상표·디자인 출원, 기업 R&D 투자에서 강점을 보였다고 평가했으며, 중소기업의 혁신 도입과 과학 논문 발표는 개선이 필요한 분야로 지적했습니다. 한편, EC는 한국이 2018년 이후 8년 연속 EU 평균을 상회하고 있으나, 중국이 빠르게 혁신 성과를 끌어올리며 한국을 추격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2025-07-30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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