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권 정부, 제주는?] ⑥ '일+쉼+배움' 제주 관광 전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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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날씨] 제주 최대 '250mm ↑' 물폭탄, 호우주의보 발표

오늘은 산지와 한라산 남쪽 지역 중심으로 산발적인 비가 이어지면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았습니다. 다만, 오늘 오후 6시를 기해, 제주도 남부중산간과 산지에 호우특보가 발효됐고, 오늘 밤사이 나머지 해안지역에도 확대 발효되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많은 곳은 180mm 이상, 산지에는 최대 250mm 이상의 물폭탄이 쏟아지겠고요. 여기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까지 동반하면서 요란하게 내리겠습니다. 자세한 지역별 기온부터 살펴보시면, 내일 아침 한림 21도, 고산은 20도로 출발해, 한낮에는 23도 안팎으로 오늘과 비슷하겠고요. 내일 세화의 낮 기온은 27도까지 오르며 오늘보다 2도가량 높겠습니다. 이어서 산간지역은 한낮에 18도에서 24도 분포 보이겠습니다. 오늘 밤부터 남쪽바깥먼바다에, 내일 오전부터는 제주도앞바다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최고 4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는데요. 또한, 벼락까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전국 날씨입니다. 내일 오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는데요. 수도권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오르면서 무척 후텁지근하겠습니다. 내일 낮 기온 인천 28도, 서울은 30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이어서 아시아날씨도 살펴보시면, 오사카는 모레까지 오락가락 비가 내리겠고요. 뉴델리는 당분간 기온이 40도를 웃돌며 매우 무덥겠습니다. 제주는 일요일 아침부터 월요일까지 또 한 차례 비가 내리겠고요. 화요일부터 주 후반까지는 구름 많고 흐린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낚싯줄에 감긴 채로...처참한 종달이의 마지막 모습

2년 전 낚싯줄과 폐어구에 걸린 채 발견됐던 새끼남방큰돌고래 종달이의 마지막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낚싯줄에 완전히 감겨 처참한 모습이었습니다. 이미 석달 전 구조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해양수산부의 조치는 이뤄지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동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면 위에서 돌고래 한 마리가 괴로워하며 바둥거립니다. 하지만 제대로 움직이지 못합니다. 입부터 꼬리 지느러미까지 낚싯줄에 심하게 엉켜 있습니다. 낚시에 사용되는 찌도 확인됩니다. 기력을 잃은 듯 가쁜 숨만 연신 내뱉을 뿐입니다. 새끼 남방큰돌고래 종달이의 처참한 모습입니다. 조약골 / 핫핑크돌핀스 공동대표 "추가로 낚싯줄에 온몸이 더 얽히다 보니까 자력으로 이동하기가 어려워 보였고, 주변에 엄마 돌고래가 있었지만 그대로 놔두면 폐사할 것으로 보여서..." 김동은 기자 "종달이가 마지막으로 확인된 지점은 이 곳 해안가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지점이었습니다. 당시 유영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다음날 수의사 등과 함께 종달이 긴급 구조에 나섰지만, 행방을 찾지 못했습니다. 강한 모성 본능에 항상 종달이 옆을 지켰던 어미 '김리'는 다른 무리에서 발견됐습니다. 이 때문에 종달이는 폐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종달이는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은 지난 2023년 11월 낚싯줄과 폐어구에 얽힌채 발견됐습니다. 지난해 1월과 8월 일부 제거 작업이 이뤄졌지만, 완전히 제거되진 못한 상태였습니다. 게다가 지난 3월 상태가 나빠진 종달이의 구조 작업 방안이 건의됐지만, 포획 허가 결정 권한이 있는 해양수산부 구조 기술위원회에선 당시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이처럼 야생에서 활동하는 개체에 대한 구조 승인 절차에 시간이 너무 소요되는데다, 관련 지원도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조약골 / 핫핑크돌핀스 공동대표 "거의 2주나 한달 가까이 걸려서 (전문가) 회의 이후에도 저희가 정부로부터 허가를 받는게, 포획 허가를 받는게 몇 달이 걸리거든요. 이러면 이미 돌고래는 죽게 되는거죠" 최근 제주에서 종달이와 비슷한 사례가 잇따라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폐어구와 낚싯줄에 얽힌 종달이 원망스런 마지막 눈빛은 우리에게 많은 과제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화면제공 핫핑크돌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