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음주운전 50대 구속.. 집유에도 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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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날씨] 1호 태풍 '우딥' 발생, 제주 내일부터 본격 장마 시작!

올해 1호 태풍 ‘우딥’이 오늘 오전, 남중국해에서 발생했습니다. 각국 기상당국이 주시하던 열대저압부가 단 하루 만에 태풍으로 격상된 건데요. 태풍이 우리나라 남쪽 해상에 머물고 있는 정체전선에 영향을 미치면서, 내일부터 제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내일 새벽부터 토요일까지 길게 비가 이어지겠는데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해, 많은 곳은 8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 한편, 지역마다 강수량의 차이를 보이면서 북부 지역은 비의 양이 상대적으로 적겠습니다. 자세한 지역별 기온부터 살펴보시면, 내일 아침 애월과 한림 19도로 출발해, 한낮에는 애월 24도, 한림은 25도로 오늘과 비슷하겠고요. 내일 표선과 성산의 낮 기온은 22도로 오늘보다 3도가량 낮겠습니다. 이어서 산간지역은 한낮에 17도에서 22도 분포 보이겠습니다. 내일 바다의 물결은 비교적 잔잔하겠지만, 천둥 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다음은 전국 날씨입니다. 모레까지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겠는데요. 특히, 수도권과 중부내륙을 중심으로는 낮과 밤이 기온차가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내일 아침 서울 17도, 청주 18도가 예상되고요. 한낮에는 30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습다. 이어서 아시아날씨도 살펴보시면, 장마가 먼저 시작된 일본은 다음 주 화요일까지 길게 비가 오겠고요. 뉴델리는 당분간 한낮 기온이 40도를 웃돌며 고온 건조한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제주는 다음 주 월요일까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면서 길게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비 피해 없도록 안전과 건강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날씨였습니다.

행정-주민 극적 합의..폐기물 차량 반입 재개

쓰레기 대란 우려까지 제기됐던 환경자원순환센터 문제가 극적으로 해결됐습니다. 제주자치도와 주민들의 입장차가 커 걱정이 컸었는데, 주민들의 주장을 수용해 대체사업 발굴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나흘째 이어지던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봉쇄도 오늘부터 풀렸습니다. 하지만 이런 일이 반복될 때마다 주민 피해만 커지고 있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7일, 동복리 주민들이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진입로를 막아섰습니다. 제주자치도가 농경지 폐열사업을 대신할 대체사업을 약속했지만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센터 조성에 따른 지원사업보다 더 많은 지원이 이뤄졌다고 강조했습니다. 주민들이 주장하는 대체사업은 공식 문서에선 확인되지 않는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팽팽하던 양측의 입장차는 나흘만에 마무리됐습니다. 제주자치도가 주민들의 주장을 수용해 대체사업 발굴에 나서기로 한 겁니다. 양측은 농경지 폐열사업에 상응하는 발전사업 추진과 상생협의체 구성 등 5가지 사항에 합의했습니다. 그러면서 대체사업 약속에 대한 녹취가 간접적으로나마 확인됐다고 협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강애숙 제주자치도 기후환경국장 "청취한 내용에 대해서 저희들이 검토한 결과 충분히 신빙성이 있다, 그렇게 판단해서 인정하기로 하였습니다." 주민들 역시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병수 동복리장 "제주도정과 환경자원순환센터 운영 관련해서 최대한 동복리가 적극 지원하고 협조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4일동안 쓰레기 도외반출을 위해 3억여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텔과 병원 등 사업장 배출 폐기물을 담당하는 민간 수거업체들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이같은 피해보상에 대해 민간업체에서 판단할 사항이라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반복되는 반입 봉쇄가 벌어질 때마다 빌미를 제공하는 미숙한 행정 대응으로 피해만 쌓여가면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초등학생도 있는데.. 이웃집 찾아가 흉기로 자해 협박

한 20대 남성이 이웃집을 찾아 시끄럽다며 흉기로 자해하며 협박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불안에 떨던 피해자들은 이사온지 2주만에 또 이사를 결정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주택공사가 임대해준 공공주택인데, 이런 우려를 주택공사가 알면서도 알려주지 않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정용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늦은 밤, 잠옷에 외투를 걸친 아이들이 보호자와 승강기에 올라탑니다. 1층에 도착하자 다급히 아파트를 빠져나갑니다. 이웃집에 사는 20대 남성 A씨가 갑자기 찾아와 흉기로 협박하며 자해한 겁니다. 시끄럽다는게 이유였습니다. -피해자 "옆집에서 우리 집에 애들이 없는 줄 알 정도로 조용한데...(사건 후) 둘째 같은 경우는 여덟살인데 한 번도 그런적이 없는데 갑자기 새벽 3시쯤에 깨가지고 막 울어요. 막 울어." 당시 A씨는 응급 입원 조치됐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정용기 기자 "A 씨는 보호자 동의로 사건 발생 하루 만에 퇴원해 다시 이 곳으로 돌아왔습니다. 보복이 두려웠던 피해자 가족들은 한동안 집 밖에서 나오지도 못했습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일주일이 지나서야 A씨를 특수 협박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동기를 묻는 질문에 피해자들이 좋아할 줄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결국, 불안에 떨던 피해자들이 이사 온지 2주만에 집을 떠나기로 결정했습니다. 피해자들은 예전에도 A씨가 위협적인 행동을 한 전력이 있었지만,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관련 정보를 제대로 알려주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피해자 "저희가 (관련 정보를) 알았다면요? 안 오죠. 못 오죠. 이런 일이 있었던 걸 주택공사 측에서도 알고는 있어요. 우리가 너무 억울하지 않겠냐고 이사온 지 2주 밖에 안됐는데 200만 원 또 들여서 이사를 가야되는데..." LH는 1만호가 넘는 주택을 관리하고 있어 세대마다 관련 정보를 안내하기 어렵고, 범죄 문제로 강제 퇴거 등 조치를 할 수 있는 권한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공공주택에서 지속적인 피해를 초래하는 입주민에게 퇴거 조치할 수 있는 법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아직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JIBS 정용기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국민주권 정부, 제주는?] ⑥ '일+쉼+배움' 제주 관광 전략으로

국민주권 정부에서 제주는 어떻게 달라질지 전망해보는 기획뉴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선거 기간 일과 휴식, 배움이 어우러지는 워케이션과 런케이션을 관광 산업 육성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이미 제주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업인데다, 정부의 폭넓은 지원까지 이뤄질 것으로 보이면서 새로운 관광 모델이 될지 주목됩니다. 강석창기잡니다. (리포트) 미국 프린스턴 대학의 제주 런케이션 현장입니다. 프린스턴대 학생 12명이 참여해 일주일 간 진행됐습니다. 중산간 여러 마을을 찾아 어르신들을 만나고, 제주 문화의 속살을 체험했습니다. 제이비어 /美 프린스턴대 2학년 "(한국인)엄마가 3살에 미국으로 입양돼서 한국 문화에 대해 집에서는 제대로 들어보지 못했다. 그래서 한국에 왔고, 한국어 실력도 늘고 한국 문화도 제대로 접하는 아주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제주대학교와 연계해 학점도 인정받습니다. 국내 대학들에 이어, 외국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프린스턴대가 제주 런케이션을 진행한 겁니다. 다음달부턴 미국 조지메이슨대와 일본 교토 정보대 등 외국 대학의 런케이션이 줄줄이 이어집니다. 휴가도 즐기고 일도 하는 워케이션은 지난 2021년 제주에서 먼저 시작돼, 성장 궤도에 올라와 있습니다. 벌써 공유형 워케이션 오피스 2곳과 민간 오피스 18곳이 운영중입니다. 대한상공회의소의 직장인 설문조사에서 제주가 워케이션 선호도 1위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강석창 기자 "이렇게 워케이션과 런케이션은 제주에서 한발 앞서 진행중입니다. 이 때문에 이재명 정부의 폭 넓은 지원 속에 제주의 새로운 체류형 관광모델로 급성장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3년전 20대 대선 당시, 10가지 제주 공약 가운데 하나로 제주를 워케이션 성지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었습니다. 이재명 후보/2022년 2월 제주 유세 "제주가 일과 휴식, 관광이 접목된 워케이션의 성지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이번 대선에서도 주요 제주 공약에 포함시켰습니다. 런케이션을 추가해 일과 쉼, 스포츠와 관광이 공존하는 사계절 체류형 제주를 만들겠다는 관광산업 육성 전략으로 확대시켰습니다.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재명 정부는 일하면서 휴양하고 배울 수 있는 워케이션, 런케이션의 제도적 정착을 위해서 완벽하게 돕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습니다" 특히 대선 기간 요청했던 전략 과제가 대통령 공약에 반영되면서, 제주자치도의 움직임도 빨라졌습니다.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제주 워케이션 홍보에 나서고, 국내외 대학의 런케이션 추가 유치에도 뛰어들 예정입니다. 디지털 근무여건을 갖춘 워케이션 시설을 추가하고, 런케이션 프로그램도 늘려나갈 방침입니다. 유네스코를 비롯한 국제기구와도 접촉을 준비중입니다. 김양보 /제주자치도 문화체육교육국장 중앙정부가 갖고 있는 런케이션과 워케이션 정책과 맞닿은 곳이 제주이기 때문에 향후에도 저희는 제주가 갖고 있는 큰 장점을 중앙정부가 갖고 있는 미래 지향성과 연계시키면서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재명 정부가 워케이션과 런케이션을 관광 산업 육성 전략으로 제시한 가운데, 제주 관광에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지 주목됩니다. JIBS 강석창입니다. 영상취재 박주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