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평 모레(4) 실시.. 제주 6,833명 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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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날씨] 오늘 맑지만 바람 강해... 모레까지 큰 일교차 유의!

오늘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하늘이 드러났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었던 하루였습니다. 강한 바람에도 불구하고, 제주시의 한낮 최고 기온이 25도선까지 올라 다소 덥게 느껴지기도 했는데요. 다만, 모레까지는 해가 지고 나면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쌀쌀하겠습니다. 감기걸리지 않도록 건강관리 잘해주셔야겠습니다. 내일도 하늘빛 쾌청하겠고요. 공기질도 깨끗하겠습니다. 자세한 지역별 기온부터 살펴보시면, 내일 아침 애월과 고산 16도로 출발해, 한낮에는 24도 안팎으로 오늘과 비슷하겠고요. 내일 낮 기온 표선과 성산 25도로 평년 기온을 2도가량 웃돌겠습니다. 이어서 산간지역은 한낮에 19도에서 23도 분포 보이겠습니다. 내일 바다의 물결은 잔잔하겠지만, 전 해상에 바다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겠습니다. 다음은 전국 날씨입니다. 맑은 날씨 속, 낮 동안 대부분 지역에서 자외선이 무척 강하겠고요. 한낮에는 30도를 육박하는 곳이 많겠습니다. 내일 낮 기온 전주와 광주 28도, 강릉과 대구는 29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이어서 아시아날씨도 살펴보시면,도쿄는 하늘빛 흐리다가 내일 아침부터 차차 개겠고요. 상하이는 흐린 하늘이 이어지다 주말부터 길게 비가 오겠습니다. 제주는 당분간 낮 기온이 25도 안팎으로 올라 무덥겠는데요. 일요일 오후부터 월요일 사이에는 비 소식이 있습니다. 날씨였습니다.

[제주 바다 위기의 신호] ➃ 흔한 잘피가 멸종위기...이중고 겪는 제주바다

제주 바다가 아열대화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 이 여파가 바다 생태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연안 생태계를 유지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해조류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 연안에서 흔히 보이던 잘피는 멸종위기에 내몰렸고, 해조류 생산량도 매년 급감하고 있습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 바다가 마치 사막처럼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연안 생태계의 기반이 되는 해조류가 사라진 겁니다. 해녀들은 이런 해조류 감소가 매년 심화되고 있다고 입을 모읍니다. 정미란 해녀/제주시 조천읍 "소라도 먹고 살고, 전복도 먹고 살아야 되는데 해조류가 아예 없어요. 예전에는 작업을 잘하는 상군들은 100kg도 잡고 했는데, 지금은 10kg도 못 잡아요" (자료: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주지역 해조류 생산량은 지난 1970년대 1만 톤이 넘었지만, 지금은 5백톤 가량 밖에 되지 않아 20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앞으로 더 줄어들 가능성까지 제기됩니다. 비슷한 사례는 더 있습니다. 바다 속에서 잎이 긴 식물이 자라고 있습니다. 탄소 뿐만 아니라, 오염 물질 흡수량도 높은 잘피입니다. 대표적 블루카본으로, 전 세계에서 서식 면적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 연안 곳곳에서 쉽게 볼 수 있던 잘피는 이제 자생 해역을 찾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서귀포시가 블루카본을 확충한다며 잘피를 이식하려고 했지만, 제주에서 자라는 잘피가 부족해 남해안 등 다른 해역에서 들여와야 할 정도입니다. 박상율 제주대학교 해양과학대학 교수 "지금 현재 유전적 다양성을 살펴봤을 때, 굉장히 낮은 것으로 봐서는 (잘피가) 멸종위기 가능성이 높다. 멸종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주 연안 수온 상승과 더불어, 육상의 오염 물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집중호우 빈도가 높아져 육상 오염 물질이 한꺼번에 바다로 수송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는 점도 걱정되는 대목입니다. 수많은 해양 생물의 먹이원이자, 서식처가 되는 바다 숲의 위기. 제주 바다의 환경 수용 능력을 이미 넘어선 것 아니냐는 우울한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화면제공 해양환경공단,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열대·아열대연구센터 

행정체제개편 8월 주민투표 추진

대통령 공약에 행정체제개편이 포함되면서 제주자치도도 바빠졌습니다. 제주도는 오는 8월 주민투표를 실시해 내년 지방선거에 적용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아직 주민투표 실시 시기와 내용 등이 구체적으로 합의되지 않으면서 물리적으로 힘들지 않겠느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리포트) 행정체제개편으로 불리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제주자치도가 바빠졌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이달중 행정안전부가 주민투표를 요구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시킬 방침입니다. 8월에는 주민투표를 실시하고 9월에는 특별법 개정안을 국회에 상정해 통과시킨다는 계획입니다. 12월에는 기초자치단체와 기초의회 관련 선거구 획정을 마무리해 내년 지방선거부터 3명의 시장과 기초의회 의원을 선출하겠다는 것입니다. 최명동 제주자치도 기획조정실장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해서 쭉 추진해 왔고, 저희가 이제 설정한 어떤 방향 계획대로 잘 추진이 되고 있기 때문에 6월에 주민투표 요구될 수 있도록 전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내년 지방선거 적용에 대해 의문부호가 나오고 있습니다. 찬반 주민투표 내용과 찬반 단체 설정 등 방법에 대해 결정된게 없기 때문입니다. 8월에 주민투표가 실시돼도, 9월엔 내년도 정부 예산안 제출, 또 10월엔 국정감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선거구 획정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 통과를 장담할 수 없다는 겁니다.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 "권한과 예산 배분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서 충분한 준비가 되고 그런 점에 대해서 도민들이 정확하게 정보를 파악하고 행정 구역에 관해서도 실질적인 도민들의 선택권이 보장될 수 있다면..." 이 때문에 이달중 행정안전부와의 주민투표 협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 제주 지방정가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