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9] JIBS 8뉴스
[제주날씨]이번 주도 '극한 폭염', 내일 강풍 유의
[제주날씨]이번 주도 '극한 폭염', 내일 강풍 유의
오늘도 제주는 뜨거운 열기가 가득했는데요.

산지와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 전역이 폭염특보로 뒤덮여있습니다.

오늘 한낮에는 제주시와 한림이 35도에 육박했고요.

당분간 뚜렷한 비 소식 없이 밤낮없는 더위는 계속되겠습니다.

한편, 내일 오전부터 모레 오전 사이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초속 15에서 20m 안팎의 순간돌풍이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신경써주셔야겠습니다.

내일은 하늘에 구름 많이 지나겠고요. 자세한 지역별 기온도 살펴보시면, 내일 아침 안덕과 대정 26도로 출발해, 한낮에는 안덕 32도, 대정은 33도로 오늘과 비슷하겠고요.

성산의 낮 기온은 31도로 오늘보다 1도가량 낮겠습니다.

이어서 산간지역은 한낮에 21도에서 27도 분포 보이겠습니다.

현재, 제주도 앞바다와 남쪽바깥 먼바다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내일 남쪽바깥 먼바다는 물결이 최고 5m까지 일겠습니다.

또, 당분간 해안가에는 너울이 강하게 밀려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피서객들은 해안가 안전사고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전국 날씨입니다. 당분간 밤낮없는 더위는 계속되겠는데요.

내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5도를 웃돌겠습니다.

이어서 아시아날씨도 살펴보시면, 오사카는 강한 볕이 내리쬐면서 기온을 37도까지 끌어올리겠고요.

뉴델리는 당분간 고온현상은 주춤하겠습니다.

제주는 당분간 하늘에 구름 많이 지나겠고요.

주 후반으로 갈수록 폭염의 기세는 강해질 전망입니다.

날씨였습니다.
JIBS 이소연 기상캐스터 기자
한국공항 지하수 증산.. 도의회 법적 쟁점 검토
한국공항 지하수 증산.. 도의회 법적 쟁점 검토
한국공항의 지하수 증산 동의안이 사실상 마지막 관문인 제주도의회에 제출됐습니다.

도의회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며 다음달 회기에서는 다루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도의회는 사기업의 지하수 증산 허가 과정에 법적인 문제가 없는지 따져볼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효은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자치도는 한국공항의 지하수 취수 허가량을 월 3천톤에서 4천 4백톤으로 증산하는 내용의 동의안을 도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증산이 이뤄진다면 지난 1996년 취수 허가량이 월 3천톤으로 정해진 이후 30년 만에 민간 기업의 먹는샘물 취수량이 늘게 되는 겁니다.

동의안을 심사할 환경도시위원회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JIBS 취재결과 다음달보다는 9월 회기 상정이 유력히 검토되고 있는 가운데 도의회는 취수 허가량 변경과 관련한 법적 논의를 살필 예정입니다.

한 관계자는 2019년 제주도가 한국공항에 패소했던 행정소송의 내용을 깊게 들여다 보고 특히 사기업의 지하수 증산이 지하수 공수화 개념을 명시한 제주특별법 취지에 맞는지 살필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도내 시민단체에서는 제주도의 공수화 원칙이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하수 적정 관리를 위해 한국 공항의 지하수 증량을 허가할 수 없다던 논리가 오영훈 도정에서 바뀌었다며 행정사무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임기환/민노총 제주지역본부장
"지하수 적정 관리를 위해 취수 허가량 증량은 부가하다는 주장은 적절한 주장이었다. 하지만 도정이 바뀌면서 이러한 주장은 모두 사라지고 한국공항의 주장을 그대로 수용하여 지하수 증량을 허용해 주고 말았다."

앞서, 지난 2019년 한국공항은 제주도를 상대로 행정소송 1심과 항소심에서 모두 승소했습니다.

하지만 시민단체에선 해당 판결은 취수 허가량 변경 신청이 법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제주도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일 뿐,

지하수 적정 관리를 위한 제주도의 재량권 행사 가능성은 열어둔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한국공항의 지하수 증산 전 사실상 마지막 관문인 도의회 동의 절차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도의회의 지하수 공수화와 관련한 관련법 검토 결과가 안건 처리에 주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JIBS 신효은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제주방송 신효은(yunk98@jibs.co.kr)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레디, 액션!'..."영화 직접 만들어요"
'레디, 액션!'..."영화 직접 만들어요"
초등학생들이 영화를 직접 구상하고 제작하는 특별한 캠프, 올해로 벌써 10회째를 맞고 있는데요,

협업을 배우고, 창의성을 기르는 뜻 깊은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 캠프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전문 영화인 못지 않은 진지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캠프 현장을 권민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슬레이트 소리와 함께, 영화 촬영이 시작됩니다.

크로마키 앞에선 전문 배우 못지 않은 생생한 연기가 펼쳐집니다.

함께 모여 촬영한 내용을 모니터하는 표정도 사뭇 진지합니다.

김하율 / 남원초등학교 6학년
"제 꿈이 작가인데 시나리오 쓰면서 흐름 같은 거 (만들면서) 더 정확하고 자신 있게 쓸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교실 안에선 스토리 보드를 제작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영화 연출의 뼈대가 되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한 모습입니다.

김지현 / 꿈나무 필름 아트캠프 강사
"이제 시나리오는 됐고 이제 콘티 짜야 돼."

올해로 10번째를 맞은 꿈나무 필름 아트 캠프 현장입니다.

올해는 남원초등학교 학생 38명이 참가했습니다.

친구들과 토론하며 협업을 배우고, 새로운 장면을 구상하는 과정에서 창의성을 기르고 있습니다.

김이은 신서주 / 남원초등학교 학생
"그걸 스피커로 찍을까, 아니면 얘들이 당황하는 모습을 찍을까? (스피커로 찍어야지. 스피커가 나와 있으니까.)"

캠프에 함께 하는 강사들의 열정도 남다릅니다.

영화라는 매개체를 통해 아이들이 자기 표현력을 기르고 타인과 소통하는 방식을 배우도록 하고 있습니다.

양송이 / 꿈나무 필름 아트캠프 강사
"스토리를 만들고 카메라 앞뒤에서 함께 작업하면서 예술을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찾고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는 과정을 경험하는 것이 저희 프로그램의 핵심 목표입니다."

꿈나무 필름 아트 캠프는 매년 그 규모를 키워가고 있는 가운데,

아이들에게는 예술 활동을 통해 저마다의 꿈을 키우고 미래를 그려갈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제주방송 권민지(kmj@jibs.co.kr) 강명철(kangjsp@naver.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