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27] 8 뉴스
아동학대 증가 추세...예방 필요
아동학대 증가 추세...예방 필요
아동학대 추방의 날을 맞아 도내 곳곳에서 행사가 열렸는데요.

실제 제주지역에서 일어나는 아동학대 사례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혜희 기잡니다.

(리포트)

경마 우승마를 맞추라며 아들을 학대하고,

딸도 함께 학대한 매정한 아버지.

아동학대는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훈육으로 착각하는 학대 사례는 더욱 많습니다.

제주지방경찰청이 아동학대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사건의 수는 지난 2016년에 74건에서 지난해 96건으로 늘었습니다.

올해만도 벌써 28건이 접수되면서 지난해 보다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셉니다.

특히 가정에서 학대하는 비중이 60% 가까이 되면서 훈육을 핑계로 한 학대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우리는 보호를 받으며 건전하고 정상적인 방법, 자유와 존엄의 상태하에 신체적, 지능적, 도덕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도 가족에 의한 학대가 더욱 심각한 것으로 보고 예방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사랑의 매, 나는 이 아이를 사랑하기 때문에 때리는 거야, 이런 인식들이 굉장히 잘못됐다고 생각이 들고, 감정코칭 같은 교육을 들으시면 내가 아이를 얼만큼 이해하고 있는지 나의 양융태도는 어떤지 점검해 볼 수 있습니다"

늘 보호받고 사랑 받아야할 어린이들에 대한 학대가 끊이지 않으면서 확실한 예방책도 절실한 상황입니다.

JIBS 구혜희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구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