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24] 8 뉴스
국제학교 추가 설립...심의위원회 결과 '촉각'
국제학교 추가 설립...심의위원회 결과 '촉각'
첫 민간차원의 국제학교 투자인만큼 불안감과 설립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구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주자치도교육청이 두번째로 실시한 싱가폴 국제학교인 ACS의 설립심의위원회가 쟁점을 삼은 부분은,

계약 당사자의 신뢰여붑니다.

협약 대상자는 모두 4곳.

주식회사 ACS 싱가폴과 그 모회사인 O그룹, 또 ACS 제주와 그 모회사인 G그룹이 4자 협약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학교를 설립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협약은 흔치 않습니다.

때문에 심의위는 법인의 신뢰를 들어보완을 요구했습니다.

해당 법인은 자본 검증은 물론 4자 협약에 대해서도 모두 준비되어 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법적으로 구속력이 있는 투자확약서를 저희 GIS 법인에게 발현을 해준 상황이고요. 투자확약서라든지 내용에 대해서는 교육청에 심의과정에서 검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미 4개의 국제학교가 들어선 제주영어교육도시에 또다른 학교가 필요할까.

NLCS제주는 모집 정원의 80%가 찼고,

SJA의 경우 모집 정원의 40%만이 채워져 있는 상황입니다.

JDC에서는 ACS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국제학교인만큼 그 필요성이 인정되고 경쟁력도 충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시민사회 단체에서 여전히 우려하는 부분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영어교육도시의 상주 인구를 견뎌낼 환경적 인프라 구축입니다.

"환경수용성 문제도 함께 검토가 되어야 하는데 지금 영어국제도시 내 학교도 문제지만 관련 시설도 계속 들어오면서 환경총량제 문제까지 겹쳐있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검토돼야 하고 그 과정에 있습니다"

제주에 다섯번째로 문을 두드리게된 ACS 국제학교가 심의위원회를 거쳐 첫 삽을 뜰 수 있게 될지 다음달 열리게 될 심의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JIBS 구혜희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구혜희 기자
하수처리장 예타면제..정책부제의 참사
하수처리장 예타면제..정책부제의 참사
정부가 추진하는 균형발전 정책 가운데 하나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있습니다.

제주는 도두하수처리장증설 사업이 선정됐는데, 이에 대한 비판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제주시의 하수처리를 도 맡고 있는 도두 하수처리장입니다.

지난 1월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일환인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선정돼 사업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오는 2천25년까지 3천887억원이 투입돼 모든 시설이 지하에 시설되고 지상부는 공원으로 조성됩니다.

"제주도는 4천억원, 전액 국비보조로 하수종말처리장을 현대화 사업으로 하는 것으로 돼 있고요."

제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 지역순회토론회에서 도두하수처리장 증설사업을 예타 면제 사업으로 추진한 이유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습니다.

예측치 못한 인구와 관광객의 증가 때문인데 정부에 당당히 요구했어야 했다는 지적입니다.

또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SOC사업임에도 제주자치도는 이를 예타 면제사업으로 신청했다는 겁니다.

제주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사업을 선정하고 추진했어야 했다며 정책부제가 낳은 참사라고 규정했습니다.

"다각적인 4차산업과 관광산업, 생활SOC, 필요한 부분들을 다각화해서 재차 향후에 있을 수 있는 계획에 포함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향후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제언도 나왔습니다.

지방재정 강화를 위해 균형발전특별 회계와 함께 매칭 펀드를 조성하자는 겁니다.

이와 함께 제주계정으로 제주에 지원되는 정부 지원금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며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영상취재 김기만
조창범 기자
반대위 제2공항 대안...해당주민 반대 난항
반대위 제2공항 대안...해당주민 반대 난항
제2공항 반대범도민위원회가 마련한제2공항 대안 토론회에서는,
제주공항 확장안이 제시됐습니다.

성산읍이 아닌 기존공항 확충안이
대안이란 것입니다.

이같은 대안이 제시되자
현재 공항 인근 마을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제2공항 문제가 도민사회의 또 다른 갈등의 골을 깊게 파고 있습니다.

이효형 기잡니다.

국토교통부의 제2공항 기본계획 용역 중간보고회 하루 뒤, 반대범도민행동이 제2공항의 대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제주공항 확충안이 대안으로 나오자 공항 주변 용담동 주민들이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우리 생존권은 어떡하고, 확장하지 말라고! 빼라고!"

용담동 주민들은 지금도 공항으로 인해 피해를 겪고 있다며, 확장안은 인정할 수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여러분들이 반대하는 것 좋아요. 반대 신경 안씁니다. 하지만 우리 생활권이나 삶의 터전을 건들면 누구 하나 죽습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습니까?"

주민들의 항의는 계속됐고, 토론회는 1시간 동안 파행을 겪었습니다.

"우리 걸고 넘어지지 마세요. 당신들 반대만 하세요. 우리도 반대하겠습니다. 당신들 반대 위해서 우리를 희생하라 하지 마세요"

반대위는 활주로를 바다로 일부 늘리고, 전문 공사기법을 이용하면 소음 문제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지만, 용담동 주민들은 토론회장을 나가버렸습니다.

"가능하면 바다로 나가면 소음에 있어서는 오히려 더 피해가 적을 수도 있지 않은가"

이어진 토론에서는 국토부가 제2공항에 드는 예산을 4조9천억원으로 말하고 있지만, 도로망과 유지비용 등을 더하면 실제론 22조원의 필요해 비용편익이 잘못 계산됐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결국 대안은 제주공항 활용이라며, 용담주민들과 논의를 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당장 시급한 것. 우선 순위를 정해서 용담 주민들과 대화와 토론을 통해서 방법을 찾아야지. 현재 공항을 충분히 활용해서 뭐든지 할 수 있습니다"

제2공항에 대한 대안논의마저 주민 반발로 이어지면서, 제2공항 갈등 문제가 찬반을 넘어 도민사회 전체로 퍼지고 있습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이효형 기자
실종 유치원생 3명...'가족의 품에'
실종 유치원생 3명...'가족의 품에'
오늘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도내 한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생
3명이 동시에 실종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학부모와 인근 지역주민들이
3시간 넘게 수색 작업을 벌였는데,

아이들은 실종 장소와 3km나 떨어진
엉뚱한 곳에서 발견돼 가족의 품에 안겼습니다.

실종직후 아이들의 신상공개를 신속하게 한
상황판단이 주효했습니다.

신윤경 기잡니다.

제주시내 한 초등학교입니다.

학생과 지역주민들에게 유인물이 배포됩니다.

유치원생 세 명의 얼굴과 인적 사항이 담겼습니다.

오늘 오후 1시 30분쯤 7살 남아 두명과 여아 1명이 수업 도중 사라졌습니다.

실내화를 신은 채였습니다.

유치원에선 학부모들에게 한 시간 뒤상황을 통보했고 , 학교 학부모들은 직접 유인물을 만들어 아이들 찾기에 나섰습니다.

주변의 도움을 받기 위해 신원 공개까지 결정했습니다.

"밴드를 통해서 (소식을) 받았거든요. 달려와서 찾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지금.. 최종적으로 마지막 목격지가 아이가 요 앞에 골목길에서 봤다는 아이가 최종(진술)이에요."

경찰 1개 소대가 동원됐고, 소방 인력과 교육청 직원들도 수색에 나섰습니다.

학교 인근에서 수색을 벌였지만, 행적을 찾지 못해, 수색 반경을 시내 중심가까지 확대했습니다.

"산지천, 중앙로, 0마트, 탑동 아래쪽, 사라봉까지 다 수색했어요."

저녁때가 되며 긴장감이 높아지던 순간.

오후 5시 10분쯤. 학교에서 3km가량 떨어진 한 도로에서 아이들을 찾았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퇴근하던 방과후 교사가 길을 지나던 어린이들의 모습을 확인해 학교로 다시 인계한 겁니다.

4시간여 만에 실종 사건은 해프닝으로 마무리됐지만, 학부모와 주변의 도움이 없었다면 아찔한 상황으로 이어질 뻔한 순간이었습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영상취재 김기만

신윤경 기자
국제학교 추가 설립...심의위원회 결과 '촉각'
국제학교 추가 설립...심의위원회 결과 '촉각'
첫 민간차원의 국제학교 투자인만큼 불안감과 설립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구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자치도교육청이 두번째로 실시한 싱가폴 국제학교인 ACS의 설립심의위원회가 쟁점을 삼은 부분은,

계약 당사자의 신뢰여붑니다.

협약 대상자는 모두 4곳.

주식회사 ACS 싱가폴과 그 모회사인 O그룹, 또 ACS 제주와 그 모회사인 G그룹이 4자 협약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학교를 설립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협약은 흔치 않습니다.

때문에 심의위는 법인의 신뢰를 들어보완을 요구했습니다.

해당 법인은 자본 검증은 물론 4자 협약에 대해서도 모두 준비되어 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법적으로 구속력이 있는 투자확약서를 저희 GIS 법인에게 발현을 해준 상황이고요. 투자확약서라든지 내용에 대해서는 교육청에 심의과정에서 검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미 4개의 국제학교가 들어선 제주영어교육도시에 또다른 학교가 필요할까.

NLCS제주는 모집 정원의 80%가 찼고,

SJA의 경우 모집 정원의 40%만이 채워져 있는 상황입니다.

JDC에서는 ACS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국제학교인만큼 그 필요성이 인정되고 경쟁력도 충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시민사회 단체에서 여전히 우려하는 부분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영어교육도시의 상주 인구를 견뎌낼 환경적 인프라 구축입니다.

"환경수용성 문제도 함께 검토가 되어야 하는데 지금 영어국제도시 내 학교도 문제지만 관련 시설도 계속 들어오면서 환경총량제 문제까지 겹쳐있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검토돼야 하고 그 과정에 있습니다"

제주에 다섯번째로 문을 두드리게된 ACS 국제학교가 심의위원회를 거쳐 첫 삽을 뜰 수 있게 될지 다음달 열리게 될 심의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JIBS 구혜희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구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