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05] JIBS 8 뉴스
가족과 함께 하는 어린이날
가족과 함께 하는 어린이날
오늘은 제97회 어린이날입니다.

제주도내 곳곳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도 한라생태숲에서는 자폐인들을 위한 특별한 운동회도 열렸습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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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운동장이 나들이 나온 가족들로 가득 찼습니다.

무대 위에선 흥겨운 공연이 펼쳐지고 초롱초롱한 아이들의 눈에는 긴장과 웃음이 함께 묻어납니다.

올해로 97회째를 맞는 어린이날 대축젭니다.

기념품을 나눠주는 부스에는 기다란 줄이 만들어졌고 아이들의 손과 얼굴에는 형형색색의 그림이 그려집니다.

아이와 함께 딱지치기를 하는 아빠는 어느새 동심으로 되돌아갔습니다.

"어렸을 때 제가 했던 놀이를 여기와서 이제 아들이랑 하니까 정말 즐거운 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손마다 풍선과 함께 즐거움이 구름처럼 매달렸습니다.

엄마 아빠와 함께 나무 목걸이를 만드는 아이들은 그 어느때보다 진지하기만 합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날이지만 온가족이 함께 할 수 있어서 더 뜻깊은 날입니다.

"아빠랑 오빠랑 가족이랑 같이 노니까 좋아요."

한라생태숲에서는 조금 특별한 운동회가 열렸습니다.

자폐증을 앓고 있는 장애우와 가족들이 함께 즐기는 운동횝니다.

사람들의 부담스러운 눈길과 홀대가 없는 가족들과의 흥겨운 힐링의 날입니다.

"이곳에 나오면 마음이 편안하고 장애 아이도 편안한 느낌을 가질 수 있으니까, 또 다같이 있으니까 남의 눈치를 안보고 잘 놀 수 있어요"

모든 어린이의 인격을 존중하고 행복을 위한 어린이날이 어린이를 포함한 모든 이들에게 행복을 심어주는 하루였습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조창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