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 근절 앞장선다
그런데 이런 관심과 달리 도내에서 버려지는 반려견은 매년 늘고 있습니다.
증가 수치는 그야말로 기하급수적인데, 버려지는 반려동물을 줄이기 위해 서귀포시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구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버려지고, 떠도는 반려견들.
누군가의 가족이었고, 자식처럼 길러졌지만 이제는 유기견이 되어버렸습니다.
최근 서귀포 지역에서 포획된 유기견은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 2015년 827마리가 포획됐는데 2017년부터는 2천 마리 이상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3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최근 유기견이 급증함에 따라 서귀포시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가장 민원이 많았던 서귀포시 상효 1동과 남원 1리를 유기견 없는 마을로 선정하고,
다음달 말까지 시범운영할 계획입니다.
떠도는 유기견을 집중 포획함과 동시에 목줄 착용이나 등록을 홍보하고 계도할 방침입니다.
"현장에서 무료 동물 등록하는 것과 반려견 키우는 가정에 대한 일제조사도 진행할 것이고, 교육과 동시에 가정에서 묶어서 잘 키울 수 있도록 홍보도 같이 할 계획입니다"
급증하는 유기견에 대해 행정이 나서서 대안을 찾으면서 반려견을 키우는 가정들의 인식개선도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JIBS 구혜희입니다.
-영상취재 김기만
구혜희 기자